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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공업을 수출산업화 상공부건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25일 박대통령주재로 열린 제9차 수출진흥확대회의에서 상공부는 조선공업의 수출산업화를 위해 과감한 금융·세제상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상공부는 76년도 조선공업의 목표를 ①국내선완전국산화 ②2억5천만불의 수출목표달성 ③세계 10위내 조선국으로 발전하는데 두었으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조선공사를 확장하고 현대배선을 건설하고 있는것과 병행하여 ▲중형조선소2개를 건설하고 ▲군소조선소를 통합하머 ▲수선「도크」를 건설하고 ▲조선자금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보고했다.
또한 수출기반육성을 위해 국내수요선에 대해서도 수출선과 같이 영업세 및 관세면제, 법인세감면등 세제상의 지원과 조선기능공우대, 해외기능공체제연장불허, 특수기능공해외파견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를 위해 상공부는 수출선박에 대해서는 융자기간연장등 수출금융지원조건을 개선하고 중장기연불수출기여를 확대하며 장기적으로는 수출입은행의 조속한 발족으로 이를 뒷받침하고 국내수요선에대해서는 년2백억원규모로 조선공업육성자금을 대폭 늘리고 조선여고를 설치운영해야한다고 건의했다. 한편 상공부는 국제적인 전자 계산기 「소프트웨어」의 기술자부족에 대비, 두포산업으로서의 수출시장개척과 미국·일본이「시멘트」수입국이 됨에 따라 쌍견양회의 동해대단위공장시설을 1백70만t에서 2백90만t으로, 현대 「시멘트」는 4O만t에서 1백만t으로 증설하고 묵호항을 확장, 2만t급 선박이 접안토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외무부는 이날 회의에서 10·17특별선언에 따른 경제·외교활동 강화를 위해 수출진흥·경제협력증진·국제경제기구와의 협조를 증대하는 활동을 벌이겠다고 보고 했다.
김용식의무장관이 밝힌 경제·외교활동강화의 구체적 지침은 수출진흥을 위해 ▲국내의 경제활동및 출입국자유가 보강됐음을 홍보하고 ▲수출신장을 하도륵 각 공관에 배전의 노력을 촉구하며 ▲구매자 및 통상사절단의 방한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경제협력노진방안으로 ▲정부가 대외공약을 준수하고 외국인투자를 장려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을 벌이도록 한다는 것이다.
김장관은 국제경제기구와의 협조를 위해 주미·주비대사에게 세계은행· 「아시아」 개발은행과의 접촉을 지시했으며 대한차관을 계속 추진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외무부는 윤석혜외무차관주재로 열렸던 「유럽」과 동남아지역 경제담당관회의결과를 보고, 일본과의 국교단저로 대일수입이 축소된 자유중국에 철강재·화학제품·PVC·사과등의 대체수출전망이 밝다고 지적했다.
또 「유럽」 지역은 전자제품 및 장난감부품등에서 유명상표이용을 위한 기술제휴 및 합작투자를 촉진하고「함부르크」에 있는 구주포상지원 「센터」의 기능을 강화하여 내년엔 금년 목표액의 2배인 3억「달러」를 수출하기로 다짐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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