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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호주와 1차전서 비겨 1대1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호주대표 팀을 맞은 한·호 친선축구경기가 22일 하오 1만5천여 관중이 보는 가운데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져 한국은 전반11분 호주의 FW 「바르츠」에게 1점을 먼저 뺏겼으나 후반19분 HB 이차만의 예리한 「슛」으로 1차전을 1-1로 비겼다. 2차전은 24일 하오3시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다.
체격과 스피드에 우세한 호주는 「맨·투·맨」의 무서운 「태클」로 한국의 공격을 봉쇄하면서 공격에는 개인돌파에 이은 「롱·패스」로 한국 수비진을 괴롭혔다.
그러나 문전서의 세밀한 패스가 없이 멋없는 「롱·슛」만을 날려 득점치 못하다가 전반11분 호주의 FW 「불제비크」가 「코너·킥」을 찼을 때 GK 이세연이 이를 놓쳐 혼전을 초래, 이때 FW 「바르츠」가 강「슛」한 것이 그대로 네트에 꽂혀 1점을 앞섰다.
양「팀」은 수비에 치중하면서 전반을 마치다가 한국은 후반에 들어 「프리·킥」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다.
「페널티·복스」앞 2m 앞에서 FW 박이천이 옆으로 찬 것을 FW 정규풍이 「백·패스」, 호주의 수비진이 미처 정비되지 못한 사이 HB 이차만이 45도 각도로 찬 것이 「골·인」되어 1-1 타이를 이루었다. 이후 호주는 힘을 바탕으로 문전 「센터링」과 「롱·패스」의 빠른 공격전환, 「롱·드로인」, 「롱·슛」등으로 압박했으나 한국 수비진의 악착같은 「크로스·맨·투·맨」에 걸려 득점치 못했다.
또 후반 26분쯤 FW 「바르츠」가 모처럼 「대쉬」하면서 득점한 「골」도 「오프·사이 드」로 판정되었다.
호주는 수비에서 FB 「샤퍼」등이 「와일드」할 정도로 강세를 보였으나 공격은 예리한 「롱·슛」및 「헤딩」이 정확치 못해 빛을 못 봤고 이날 따라 한국은 수비에서 「커버·플레이」와 「맨·투·맨」을 잘해 선전한 결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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