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월맹 월남중립화 안 거의 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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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파리」비밀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워싱턴·포스트」지는 13일「키신저」와「레·둑·토」는 월남의 중립화에 합의하고 기타 문제에서도 견해차를 좁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동지는「키신저」와「레·둑·토」가 월남정부의 정치적 장래와 미군의 전면철수문제엔 타결 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칼럼니스트」인「롤랜드·에번즈」와「로버트·노버크」는 13일「닉슨」대통령이 11월 대통령선거 이전까지는 어떠한 월남전 해결안도 공표하지 말도록 정치적 압력을 받고있다고 말했다.
【파리=장덕상 특파원】월남평화협상에 대해 늘 낙관론을 펴오던「프랑스·솨르」지가 14일자 신문에서『월맹군일부가 가까운 장래에 월남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또「키신저」-「토」간의 비밀회담에서 새로운「사이공」정권 등 정치적인 문제는 대체로 합의했으며 남아있는 문제는 기술적인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 13일 AP급전동화】「구엔·반·티우」월남대통령이 13일「트란·킴·투웅」주미대사 및「팜·담·람」주불대사·「부옹·반·박」주영대사를 긴급협의 차「사이공」으로 소환한 가운데「워싱턴」에서는「인도차이나」휴전이 임박했다는 풍문과 추측이 널리 나돌았다.
「워싱턴」이 정가에서는「파리」비밀협상에서 국제감시하의 월남전면휴전에 미국과 월맹이 합의했으며 중공·소련 및 「프랑스」가 이 휴전의 감시 국 역할을 하기로 했다는 풍문이 나돌았는데「투옹」대사의「사이공」소환은 이것과 관련된 것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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