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즈·교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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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유엔 본부 5일 AP동화】「윌리엄·로저즈」 미 국무장관은 5일 밤 (현지 시간) 중공 부외상 교관화와 만찬을 겸한 회담을 할 것이라고 외교 소식통들이 말했다.
국무성 관리들은 이 사실을 부인도 시인도 하지 않았으나 외교 소식통들은 「로저즈」 장관이 교관화와 단독 회담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공 「유엔」 대표단과 친숙한 동구 외교관들은 이 회담에서 주로 「유엔」 문제가 토의될 것이라고 말한 반면 다른 소식통들은 「로저즈」와 교관화가 「닉슨」 대통령의 중공 방문 이후 양국 관계 개선 방안에 관한 일반 문제들을 토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또한 이 회담에서는 양국 통상 북진 문제뿐만 아니라 월남 문제도 토의될 전망이 크다고 말하고 교관화는 이 회담에서 미·소간의 통상 및 군축 협상 진전이 중공을 위협하는 형태로 나타나지 않도록 보장을 받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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