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주택 l7만 호를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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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내년도에 중앙정부 및 주택 은행과 주택 공사에서 4만호, 지방 자치 단체에서 1만1천호, 민간 부문에서 11만9천호 등 모두 17만호의 주택을 건설키로 했다.
장예준 건설부장관은 30일 3차 5개년 계획 기간에 건설하기로 한 『80만호 건립 계획』에 따라 내년도에는 올해의 13만2천호 보다 약 30% 늘어난 17만호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발표하고 내년도에는 50명 이상의 호화 주택은 누진 중과세 적용 등으로 건설을 가급적 억제하는 한편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 주택 (2천호)을 비롯하여 주택 부족율이 높은 지방 중소 도시의 서민층 주택 건설에 치중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도에 건설할 주택 가운데는 민간 부문 11만9천호를 제외한 중앙 정부와 지방 자치 단체가 건설하는 8만1천호 가운데는 농촌 주택 1만호가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정부는 이제까지 가구 당 27만원 내지 40만원씩 융자해 주던 공영 주택 자금을 내년부터는 70만원으로 인상, 융자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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