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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수 불출마 전제로 전당대회 연기제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김홍일 신민당 당수는 21일 정무회의에서 그의 당수 불출마를 전제로 전당대회를 연기할 것을 제의했다.
김 당수는 현재와 같은 구주류·비주류 간의 극한대립으로는 대회진행이 불가능하며 오는 24일의 중앙당위전에 어떤 극적인 타결이 없는 한 26일의 전당대회는 개최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하고 그러나 대회연기조치가 내자신의 정치적 욕심과 결부되어 해석되지 않기 위해 다음 전당대회에 나는 당수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것을 공약한다고 말했다.
김 당수는 정무회의에 앞서 비주류쪽 및 자파 간부들과의 협의에서 이런 방침을 결정했다.
김 당수가 말하는 극한대립이란 당규 문제 및 비주류가 유진산씨익 당수복귀를 절대 승복할 수 없다는 것을 성명하는 등의 사태를 가리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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