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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보는 사설] 스마트 케어 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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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스마트 케어 서비스란 원격으로 만성질환자의 건강상태 등을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환자에게 필요한 건강교육, 질환관리까지 통합한 신개념 의료서비스다.

 이 의료서비스를 위한 시범사업에 2010년 4월부터 올 6월까지 355억원이 투입됐다. 당뇨·고혈압·대사증후군 환자에게 의료기관과 스마트케어센터를 연계한 원격의료 서비스가 제공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당뇨 환자 484명(대조군 240명, 시험군 244명) 중 원격의료서비스를 받은 시험군(원격 모니터링군)이 그러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치료효과 개선이 있다는 게 확인됐다. 그러나 병원협회는 양 군 간의 차이가 임상적으로 아주 미미한 데다 막대한 사업비를 감안하면 거의 효과가 없다고 주장한다. 병원협회의 주장과 별개로 산업부는 복지부·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원격의료 서비스를 키워갈 방침이다. 고령화 추세와 소득 증대에 따라 의료 패러다임이 발병 후 치료보다는 사전 예방과 건강관리로 전환되고 있어 원격의료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보기술이 발달하면서 이를 이용한 환자중심의 맞춤의료는 시대적 추세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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