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 대표단 54명 내일 평양 향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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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적 대표단 일정>
8월 29일
07:00 대표단 한적 본사 집합
07:15 수석대표 기자회견
07:30 대표단 출발
09:00 판문점 도착
09:30 l0:00 판문점 통과 (장소는 중립국감독위 휴게실)
10:30 판문점 출발
14:00∼15:00 평양 도착
17:00∼18:00 북한적십자위원장 방문
8월 30일
10:00 제1차 남북한 본회담 개최
8월 31일 9월 1일 추후발표
9월 2일
09:00 평양 출발
12:00 개성 도착, 북한적십자 환송연
15:30 판문점 도착
16:00 자유의 집 도착
30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적십자의 첫 본회담에 참석할 대한적십자사 대표단일행 54명은 29일 상오 9시30분부터 10시 사이에 판문점에서 분단 27년만의 장벽을 깨고 북녘 땅에 첫발을 디디게 된다.
28일 대한적십자사는 평양 본회담의 「스케줄」을 확정, 대표단이 서울을 떠나는 29일부터 돌아올 때까지 4박 5일로 된 일정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대한적십자대표단 일행 54명은 29일 상오 7시30분 서울 남산 대한적십자사 본사를 출발, 상오 9시쯤 판문점에 도착한다.
대표단은 약 30분 휴식한 다음 9시30분에서 10시 사이에 입북, 북한적십자가 제공하는 자동차에 분승, 육로를 통해 이날 하오 2시에서 3시 사이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며, 하오 5시와 6시 사이 북한적십자중앙위원회 위원장을 방문한다.
1차 본회의는 예정대로 30일 상오 10시에 열린다.
8월 31일과 9월 1일의 일정은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각종 참관·오찬·만찬 등의 「스케줄」로 짜여질 것이라고 정주년 대한적십자대변인은 밝혔다.
대표단은 평양에서의 「스케줄」을 모두 마치고 9월 2일 상오 9시 평양을 출발, 4시 「자유의 집」에 도착, 서울로 귀환하게 되어있다.
대표단이 지난 서울시내「코스」는 대한적십자 본사-남산어린이회관-남대문-시청 앞-중앙청-사직「터널」-독립문-홍제동-구파발-통일로-판문점 전방사무소-판문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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