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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 피난민 대량학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싱턴 7일 UPI동양】미국무성은 7일 월맹군이 그들의 춘계공세초기에 수많은 월남 피난민들을 집단 학살했다고 발표했다.
「존·킹」미국무성 대변인은 또한 월맹군정치장교들이 월맹군의 「빈딘」성 점령기간 중에 수백 명의 월남정부관리들을 공개 처형했으며 수천 명을 투옥했었다는 보도를 확인했다.
「킹」대변인은 지난 4월24일부터 30일 사이에 「쾅트리」로부터 제 1번 공로를 따라 남쪽으로 피난하던 약 1천명 내지 2천명의 피난민들이 월맹군에 의해 학살되었음이 목격으로 증명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토바이」나 도보로 피난하면 2개의 피난민행렬이 「광트리」남쪽 수㎞지점에서 월맹군의 기습을 받았으며 월맹군은 주로 전투에서 사용하는 무기로 이 피난민행렬을 공격, 피난민행렬은 피바다로 변해 지리멸렬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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