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재 기자의 不-완벽 초상화] 배우 조진웅의 비움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351호 20면

“20대엔 장혁·권상우·송승헌 등 또래 스타 배우를 보며 매니어층 배우에 불과한 스스로를 인정하기 힘들었습니다.

서른이 되면서 뚱뚱하면 뚱뚱한 대로, 늙어 보이면 늙어 보이는 대로 변해 가는 제 모습 그대로를 인정했습니다.

그러자 콤플렉스가 제 삶의 에너지가 되었습니다.

조진웅 이름 석 자보다 캐릭터로 기억되는 배우.

그것만으로도 희열을 느낍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