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 TV 방송 계획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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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전자업계의 「칼라」 TV 생산에도 불구하고 「칼라」 TV 방송 시설이나 국내 보급은 계속 하지 않을 방침이다.
윤주영 문화공보부장관은 2일 『현 단계로서는 「칼라」 TV의 방영이나 보급을 생각 할 수 없다』고 말하고 『현재의 우리 나라 경제 여건으로 보아 연간 10억원이 소요되는 「칼라」 TV 「프로그램」제작비와 10억원의 시설비를 감당해 낼 수 없기 때문에 3차 5개년 계획이 종결되는 76년까지는 일체 고려치 않고 있다』고 거듭 정부의 기본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일부 전자 제품 생산 업체가 추진하고 있는 수출용 「칼라」 TV의 생산과 내수용 판매는 문공부의 정책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힌 윤 장관은 오히려 문공부는 앞으로 대공·해외 및 교육 방송에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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