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맡겼을 땐 꼭 보관증 받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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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여행과 분실예방 온 가족>
이 함께 나선 즐거운 여행도 가족중의 한사람이 물건을 잃게되면 분위기가 흐려지기 쉽다. 미국 여행가협회가 추천하는 사전 방지 법을 소개한다.
여행을 떠나기 전 미리 계획을 짜 꼭 필요한 의복과 물건만을 가져가도록. 짐이 많을수록 잃어버릴 확률이 큰 셈이기 때문.
여행가방에는 반드시 이름·주소·전화번호를 적어 놓은 꼬리표를 새로 붙일 것.
오래된 꼬리표는 떨어질 가능성이 많다.
가방 한 귀퉁이에 동그라미나 별표를 표시하거나 밝은 빛깔의 「테이프」를 붙이는 것도 가방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다. 여행용 가방은 모양이 비슷비슷하니 멀리서도 자신의 가방 생김새를 알아볼 수 있게 기억해둔다.
그리고 숙박할 때 외에는 가능한 한 가방과 떨어져 있지 않는 것이 최선책이다.
여관·호텔 등에 도착했을 때는 짐을 받는 사람이 그곳에 고용된 사람이 확실한가 확인한다. 또 버스나 배·기차에서 가방을 맡겼을 경우에는 꼭 보관증을 받도록. 숙소가 정해지면 외출할 때는 아니든 문을 잠그는 것이 좋다.
자녀들과 함께 행동할 때는 제일 큰아이에게 아이들이 쓸 돈이나 자그마한 물건을 맡긴다.

<35세 이상은 매년 부인암 테스트를>
◇정기진단=l년에 한차례 정기적인 종합건강진단을 받는 사람이 많아졌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건강을 「체크」하기 위해 정기적인 진단이 좋다고 권하고 있지만 실제 종합건강진단은 많은 돈과 시간이 드는 데다 의사의 인원부족으로 모든 사람이 받기에는 불가능하다.
그런데 최근 미국의 권위 있는 의사들은 건강한 성인에게는 종합진단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나이 어린 어린이들에게 건강진단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영아는 만 1살이 되기까지 6∼8차례의 진단을 받아야하는 것이다.
어린이들의 신체는 발육과정에 있게되니 성인 남녀보다 질병에 걸릴 위험이 많은 탓이다. 따라서 부모들은 자녀가 18살이 되기까지는 정기적인 건강진단을 받게 하도록.
물론 건강한 성인 남녀라도 진단을 받아 해로울 것은 없겠지만 20∼40대의 건강한 남녀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35세 이상의 여성은 해마다 부인암 「테스트」를, 40세 이상의 남성은 혈압검사를 빠뜨리지 않게 한다. <미굿·하우스키핑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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