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로 접어들면서 추위도 한풀 꺾였다. 따뜻한 햇살이 옷깃 사이로 들어오는 느낌이 상쾌할 정도로 봄이 성큼 다가왔다. 이에 따라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의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생각한다.
보통 3~4월에는 겨울철보다 교통사고가 30% 이상 늘어난다고 한다. 또 졸음운전은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한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다른 사고와 달리 미리 대처할 수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더구나 봄에는 가족 나들이 차량의 증가로 졸음운전이 자칫 대형사고를 낳을 수 있다.
졸음운전에 대처하는 방법에는 스트레칭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차를 길가에 세워놓고 잠시 눈을 붙이는 것이 최선책이다. 가급적 피곤한 몸으로 무리하게 운전에 나서지 않아야 한다.
우리는 사소한 부주의로 많은 사람에게 슬픔을 준 대형 사고를 자주 목격해 왔다. 졸음 운전을 미리 막는 것은 운전자 자신을 보호하는 일일 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이기도 하다.
한상현.전남 장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