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교육 편제 개편 불가피|총장 취임 후 첫 육군 지휘관 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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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육군은 20일 상오 1l시 노재현 육군 참모 총장 취임 후 첫 지휘관 회의를 소집, 『7·4 성명을 긍정하지만 만약에 공동 성명이 깨어질 때를 대비해 전투 준비와 교육 훈련을 강화할 것』을 재확인했다.
노 총장은 이날 군단장급 이상 주요 지휘관과 전 육군의 교육 기관 부대장·육본 고위 참모들을 소집한 자리에서 7·4 성명에도 불구하고 적의 남침 가능성은 상존 하므로 적의 전면 침공엔 정규 전력을 집중 투입하고 후방 지역 경계와 긴급 동원은 예비군으로 충당하는 단일 동원 체제로 전면적 편성 정비를 단행하겠다고 말했다.
노 총장은 또 현행의 선병 과정과 신병 및 보습 장병 교육 제도의 불합리한 문젯점 등을 지적하여 이의 제거를 위해 육군의 기구, 편제, 교육에 효과적인 개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노 총장은 전 국토 개발 계획에 따라 1백55「마일」 휴전선 전역의 남방 한계선까지 연고자 및 예비군으로 종래의 출입 영농에서 이주 영농으로 전환, 버려진 광대한 전방 유휴지를 전면적으로 개발에 착수할 뿐 아니라 군 주둔지 주변에 유실주 단지 조성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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