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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맹, 미군 봉쇄 망 일부 돌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싱턴 19일 AP동화】월맹은 미 해공군의 봉쇄 망 가운데 일부를 돌파하고 월맹과 중공 국경 사이에 군수 물자를 수송하는 「트럭」 호송대를 통행시키고 있다고 미 국방성 소식통이 19일 전했다. 이 소식통은 월맹이 이 수송 망을 통해 그들이 통상 외부로부터 입수하던 22만t의 보급 물자 가운데 10 내지 20%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 「트럭」 수송 망의 주요 통로는 「하노이」와 중공간 남부 지방을 연결하는 간선 철도망과 대체로 평행하게 뻗고 있다고 말했다.
중공에서 들어온 철도 화물은 미군 기가 폭격 대상으로 상기에는 중공 국경에 너무나 가까운 월맹 도시 「동당」에 일단 하역되었다가 월맹 「트럭」이 이곳에서 전쟁 물자를 적재하고 남부의 전장으로 수송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들은 전했다.
한 소식통은 월맹이 중공 국경을 내왕하는 이 수송 작전에 약 1천대의 「트럭」을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면서 이 보급망을 통해 월맹에 흘러 들어오는 군수품의 종류를 정확히는 파악 할 수 없으나 월남 각 전선에는 최근 신형의 중공제 무기가 다수 등장한다는 보고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 무기 가운데는 중공이 생산에 착수한지 불과 1년 밖에 안 되는 성능히 우수한 82mm무반동포도 포함되어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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