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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대사장녀 귀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고 이수영 대사의 사인에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장녀 마리 양(23)이 13일 하오1시5분 KAL 편으로 미국「보스턴」에서 귀국했다.
마리 양은 이대사가 죽기 3일전 가정불화로「파리」에서 미국으로 건너갔었다.
마리 양은 김포공항에 내리자마자 서울 영등포구 상도동l26의53 이하영씨 집으로 직행, 일절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하룻밤을 지낸 후 14일 상오 8시50분 오빠 영일 군(25·군복무 중), 큰아버지 이하영씨와 함께 약 1km 떨어진 할아버지 이익항 옹 집을 찾아 인사를 하고 이대사의 죽음에 대해 약 15분간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마리 양은『누가 아버지를 죽이겠습니까, 아버지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인데 할아버지는 가정문제를 왜 이렇게 떠들썩하게 만드십니까』라고 말 한데 대해 이 옹은『너의 아버지는 딴 나라에까지 가서 억울한 죽음을 당했다. 범인은 집안에 있는 것 같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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