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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봉사활동에 비판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휴가기간 중 현지실습을 겸한 지역사회운동을 벌여온 대학생들의 봉사활동이 연합봉사단이란 이름으로 극일화 되고 그 규모도 커졌다.
행정적 지원이나 재정보조까지 받으면서 대규모의 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획일화에 따른 형식위주의 행사로 타락하고 있다는 부작용이 대학사회에서 지적되고 있다.
서울대 이대 서강대 단국대 서울여대 등에서 오래 전부터 농어촌 봉사활동을 지도해온 교수들은 『요즘의 봉사활동이 전혀 대학과 밀착되지 않고 있어 내실을 기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의견을 모으고 그들 스스로가 학생들과 유대를 맺기 위한 협의회를 구성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김유혁 교수(단국대) 윤원호 교수(이대) 등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대학생으로서의 활동의 한계성을 보강하기 위해 7월8일 이대에서 첫 협의회를 갖는다.
학생들의 활동내용과 현장에서 그들이 당면하는 문제점을 찾아 교수들도 외면만 당하지 말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자는 것이 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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