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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석유회사 운영참여권 인정 않으면 중대 결과초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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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빈27일UPI동양】세계주요 석유 수출국들은 27일 2일간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의를 마치고 서방 석유회사들에 자국내 유전의 운영 참여권을 인정하든지 그렇지 않으면 중대한 결과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발표된 공동성명은 서방 석유회사들이 운영참여의 원칙을 시행할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졌음에도 협상 타결을 짓지 못하고 있는데서 오는 중대한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할 것이며 만약 또다시 협상이 실패할 경우 OPEC 회원국들은 확정적인 공동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공동조치를 결정하기 위해 조만간 OPEC 특별 각료회의가 소집될 것이라고 밝혔다.
OPEC 관리들은 이어 이 공동조치에는 전 OPEC 회원국의 대서방원유수송을 금지시키는 조치가 포함될 수 있을 것이며 이렇게 되면 미국을 제외한 서구 및 일본의 산업이 완전 마비되게 될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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