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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부정선수 시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이번 대회 첫날부터 부정선수문제가 잇달아 일어나 티없는「스포츠」소년대회의 의의를 흐리게 했다.
▲17일 육상 높이뛰기에 출전한 전북이리남중의 문흥권은 1m75의 좋은 기록을 내 주목을 끌었으나 조사결과 지난해 전북도민체육대회에 이리공고2년생으로 출전한 사실이 탄로나 전북 측도 이 사실을 시인, 부정선수.
육연은 19일 전북의 문홍권·박종환·유인식 김법원 및 경북의 이금옥등 5명을 부정선수로 규정, 그들의 모든 기록을 몰수, 중합점수도 정정했다.
▲18일 씨름경기 남중부 결승 전북마령-경북의성의 대전에서 마령중 소속으로 나온 7번째 선수인 유생열은 「뮌헨·올림픽·레슬링」 3차 선발전에 이리동중 소속으로 출전했던 사실이 밝혀져 경북이 이의를 제기, 경기를 「보이코트」했다.
전북은 이에 대해 유군이 마령중으로 편입했다고 밝혔으나 경북은『그게 사실이라도 등록규정위반』이라고 맞섰다.
대회본부는 경기를 마친 후에라도 부정이 밝혀지면 처벌하겠다는 각서를 경북「팀」에 전달, 경기를 속행했는데 경기결과 전북이 4-3으로 이겼다.
경기가 끝나고도 두「팀」과 경기임원들은 1시간동안 옥신각신했다.
대회본부는 19일 경북의내항의용을 조사 검토했으나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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