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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국민투표 부결 "정부와 기업의 반대 입장, 결과는 66%의 반대로 부결"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사진 중앙일보 포토DB]

‘스위스 국민투표 부결’.

스위스 국민투표에서 기업 최고경영자의 연봉을 직원 최저임금의 12배를 넘지 못하도록 하자는 법안이 부결됐다.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언론에 따르면 스위스 전역에서 진행된 이번 투표의 출구조사 결과 반대 표 66%로 법안이 통과되지 못했다.

이번 발의는 스위스 사민당의 청년조직 ‘스위스청년사회민주주의(JUSO)’가 주도했다. 대표인 다비드 로스는 “투표 결과에 대해 실망스럽다”며 “우리는 오늘 패배했다”고 전했다.

법안은 제약회사 노바티스와 투자은행 UBS 등의 스위스 기업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회사를 존폐 위기의 위험까지 몰고갔던 임원에게 거액의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해 국민의 분노를 산 것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스위스 대기업들은 이 법안이 기업의 인재 유치에 어려움, 스위스 경제 침체의 부작용 등이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스위스 정부 또한 세수가 줄고 외국인 투자가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로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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