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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활자 최고본 「직지심경」 책 원명은「직지심체요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프랑스」국립 「파리」도서관에 전시중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인쇄물인 「직지심경」의 원 이름은 『직지심체요절』임이 확인되었다. 1377년 고려 우왕3년에 간행된 『직지심체요절』은 국내의 어떠한 도서목록에도 나오지 않은 책이었으나 「모리스·쿠랑」의 『한국 서지』(비블리오그리피·코렝)에만 소개돼 있다.
『한국 서지』는 4권 보유편 70「페이지」에서 「백운화상초녹 불조직지심체요절」을 선광7년 소종 청주 흥덕사간의 금속활자본이라고 설명했다. 김두종 박사는 선광이 도원의 연호로써 환산하면 1377년 고려 우왕3년이 된다고 설명, 이른바 「직지심경」의 간년이 이와 같기 때문에 처음부터 『직지심체요절』로 추측했었다고 했다. 『직지심체요절』은 따라서 백운화상이 불조 「석가모니」의 「직지인심 견법성불」의 뜻을 그 중요한 대목만 뽑아 해설한 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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