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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2020년 매출 8조, 영업익 8000억 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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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태광산업이 2020년 연 매출 8조원, 영업이익 8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 회사는 22일 경북 경주에 있는 더케이경주호텔에서 심재혁(66) 부회장 등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사업계획 발표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점프 2088 비전’을 확정했다.

 태광산업은 지난해 매출 2조8000억원, 영업적자 37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8조원에 이르려면 앞으로 8년간 연평균 14%대의 성장을 해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올 7월부터 ‘1일 1품목 진단회의’ ‘전사 전략회의’ 등을 개최하면서 사업구조 및 경영전략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새로운 비전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사업부별로 ▶핵심품목 집중 육성 ▶글로벌 영업력 강화 ▶업무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했다는 설명이다.

 최중재(59) 대표는 “크고, 대담하고 때로는 위험한 목표를 세우고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며 “최대한 세밀하게 목표를 세운 뒤 업무 속도를 높이면 궁극적으로 조직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 부회장은 “사업계획은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라며 “앞으로는 ‘시황에 문제가 있어서’ ‘공정에 차질이 빚어져서’ 같은 변명 없이 모든 부서가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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