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날씨 못 자라는 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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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5월에 이상저온과 고온이 엇갈렸던 변덕스러웠던 날씨는 논농사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 같다.
27일 농촌진흥청에 의하면 5월초와 중순 2차례에 걸쳐 4∼5일씩 평년 기온보다 4∼6도나 낮았던 이상저온의 영향으로 이날 모의 초장은 예년보다 1㎝가량 덜 자랐고 모의 새끼치기가 평년보다 3∼4일 늦어져 올해의 모내기는 대략 전국적으로 5일 정도 늦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현재 충남의 경우 평년보다 10일 앞당겨 모심기를 한곳도 있으나 자라기는 평년보다 3∼4㎝모자라고 전북·영남·강원지방은 지난 16∼17일에 내린 갑작스런 우박으로 모의 자라는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다.
중앙관상대는 5월말과 6월초에 변덕스런 날씨는 없을 것으로 예보했으나 중부 이북지방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 최고 23∼25도쯤 되겠으나 남부의 호남·영남·제주지방은 평년보다 1∼3도씩 낮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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