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서 국제정세 변화 대처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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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26일 동화】「워싱턴·포스트」지는 26일 현재 평양을 방문중인 동경특파원 「셀리그·S·해리슨」기자의 평양 발 제1신을 1면에 4단으로 대서특필 보도했다. 『1972년의 북한의 새 모습, 반미주의완화』등의 제목으로 보도된 이 「해리슨」특파원의 기사는 평양생활을 비교적 호의적으로 기술, 『평양거리는 아직도 반미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들이 산재해 있기는 하나 1972년의 북한이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극적으로 전환된 전략으로 대처하고 있음을 즉각 인식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어 『지난 23일 하오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동안, 또 24일 승용차로 재차 시내를 통과하는 동안 나의 첫인상은 계속 반복되는 획일성이 지루하기는 했으나 「콘크리트」벽으로 둘러싸인 교도소와 같은 느낌을 받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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