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년 정상 가를 대학야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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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27일 4시 반부터 열리는 중앙-동아의 경기와 28일 11시 반에 있는 연세대-동국의 경기는「팀」의 전력으로 보아 72년 대학연맹전의 정상을 가르는 가장 주요한 「빅·게임」.
중대는 비록 「스타·플레이어」는 없지만 공격에서 타력이 고른데다 감독과 선수들의 호흡이 잘 맞아 지금까지 경기운영에 무리가 없고 주자가 나간 「찬스」에 강함을 나타냈다. 이와 맞선 동아대는 중앙과 비슷한 「스타일」. 우승의 야망을 품고 훈련한 보람인지 다소 기복은 있지만 「팀」타율은 4「게임」에서 2할6푼이 넘고 있다. 다만 투수진의 「릴리프」가 약한 게 흠.
「칼라」가 비슷한 중앙은 4「게임」 「팀」타율 2할2푼인 만큼 50-50의 예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연세대는 「슬럼프」에 빠졌던 투수 유남호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완전히 회복, 「릴리프」양대철과 좋은 「콤비」가 되고있고 수비는 특히 안정됐으며 공격은 2할3푼으로 무난한 편. 한편 최하위를 「마크」하리라던 동국은 새로 「팀」을 맡은 박정일 감독의 훈련 탓인지 감독과 선수의 조화로 실력이상으로 잘 싸우고있다. 연대(감독 배수찬)-동대(감독 박정일)는 야구 본고장인 일본에서 자란 감독-감독의 대결인 만큼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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