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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원래 수서동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싱턴AK뉴스】저작가인 「일레인·모건」 여사는 『여성의 후손』이라는 저서에서 인간진화과정을 생물학적·생태학적 측면에서 볼 때 인류는 육서포유류라기보다는 수서동물 속으로 보는 것이 보다 정확한 분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건」 여사는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그 주강의 근거로 삼고있다.
▲인간은 왜 두 다리로 걷는가.
인간은 사냥에 쓰이는 무기를 손으로 감추기 위해서 두 다리와 두 팔로 기는 것을 포기하게 된 것으로 생각되어 왔는데 「모건」 여사는 이 이론에 반대하고있다.
사람이 사지로 기는 일을 중단한 것은 수서동물로 진화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있다.
▲인간은 왜 전신에 털이 없는가.
여사는 인간의 몸에서 털이 없어진 것은 이것이 물에서는 소용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인간은 왜 마주보고 성관계를 갖는가.
과학자들은 인간이 마주보는 자세를 택하게 된 것은 남녀 짝의 유대와 상호인정을 굳게 하기 위해서 였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모건」여사는 서로 마주보는 식이 수서동물간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지만 육서동물에서는 사실상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고있다.
「모건」여사는 또한 여자의 성기가 신체의 전면 깊숙이 자리잡게 된 것은 모래와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여자의 생물학적 진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일부 여성이 성적반응을 보이고 「오르가슴」에 도달하기 힘든 이유는 그들의 성감이 약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생물학적 진화과정이 지체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는 것이 「모건」 여사의 이론이다.
▲왜 인간의 성기는 털이 있는가.
이것은 기능상의 필요성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보고있는 여사는 성기에 모태가 들어가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서 이것이 필요했던 것이라고 말한다.
▲여성은 왜 피하지방층이 많은가.
인간, 특히 여성은 물 속에서 체온을 따뜻하게 보호하기 위해 고래나 그 밖의 수서동물과 같이 특별한 피하지방층을 발전시킨 유일한 영장류라고 「모건」여사는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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