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축제 분위기-광주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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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광주】새마을 소득 증대 촉진 대회가 열린 18일 광주 시내는 대회 장소인 광주 실내 체육관 뿐 만 아니라 거리 곳곳에 경축 분위기가 넘쳤다.
각급 학교 학생들은 새벽 6시부터 거리에 나와 청소에 나섰고 휴지를 주워 모으기도 했다.
조대 부고 학생들은 시가지를 행군, 교련 시범을 했고 도청 등 각 기관의 간부 부인들은 도시락을 마련, 대회에 참석한 4천5백여명의 각 시·도 대표들에게 나눠주었다.
대회장인 실내 체육관은 내일을 향한 의욕으로 가득찬 분위기.
대회장에서 대표들은 고아 출신으로 3년만에 3만여평의 토지를 갖게 되었다는 한 새마을지도자의 성공담에 귀를 기울였고 박정희 대통령이 『우리 농민이 오랜 잠에서 깨어 자신을 갖고 고난을 극복하는 바람이 농촌에서 불고 있으며 새마을 사업의 1단계 작업의 성공은 우리 농민이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민족이라는 것의 증거』라고 말하자 우뢰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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