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차관 도입을 끝낸 2백7개 외자 업체를 대상으로 전면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18일 경제 기획원에 의하면 외자 관리관실 안에 실태 조사 전담반을 편성, 이미 지난 11일자로 실태 보고서를 각 업체에 보내 이달 말까지 보고토록 했으며 이밖에 관계 부처·지급 보증 은행 등에 협력을 의뢰, 실태 전모를 총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기획원은 이 실태 조사 결과를 6월말까지 분석, 산업 합리화 자금의 지원 여부와 사후 관리 강화 방안 등을 결정 할 예정이며 기업 부실화 문제도 전반적으로 검토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실태 조사는 ▲자본금 구성과 경영진 현황 ▲도입 차관의 내용 및 상환 계획 ▲사채·은행채 등 국내 채무 현황 ▲가동 실태 ▲제품의 생산 판매, 가격 동향과 앞으로의 전망 ▲국제 수지 효과와 전망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