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하오 2시15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169 김종순씨 (50·인하공대 강사) 집에 20대 강도 3명이 침입, 김씨의 부인 배경애씨 (40)를 식칼로 위협하고 「카메라」 1대, 진주 반지 1개, 현금 9천3백원 등 7만여원 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범인들은 문을 두드리며 배씨를 불러 『기관원인데 조사 할 것이 있다』고 안방으로 들어서면서 배씨를 끌고 가 목에 식칼을 들이대며 갖고 온 「나일론」 끈으로 두 손을 묶고 수건으로 입을 막은 뒤 장롱을 뒤져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