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양곡 통제령 발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12일부터 새로운 양곡 통제령이 발동 됐다.
농림부는 정부미가 방출되고있는 4대도시의 등록 미곡상을 각 지역 별로 소집, 행정명의 준수를 시달했으며 서울에서는 이날 상오 시민회관에서 서울시내 3천7백여 등록미곡상과 농협 직매장장 1백여명을 소집, 양곡 유통 질서 확립을 요청했다.
이날 새 양곡 통제령이 발동되면서 작년에 내린 행정명령은 모두 이날부터 효력이 해제됐는데 새 통제령의 주요내용은 ▲등록 미곡상의 일반미 취급금지 ▲되·말 등의 용량 거래금지 ▲주수 및 재도정 금지 ▲소매가격(등록상 가마당 1만5백원·농협직매장 1만4백원)의 게시 의무 등이다.
한편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전국15개 도시의 쌀값은 올해 들어 18.9%가 올라 산지쌀값 상승률 16.8%를 훨씬 상회한 것으로 밝혀졌다.
농림부가 지난11일 현재로 조사한 지역별 쌀값 동향에 의하면 15개 도시 중 청주가 가마당(도매 중품) 1만6백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26.2%올라 가장 높은 상승율을 기록했고 가격은 울산의 1만8백원이 최고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