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사관원 미치게 하려 소련서 초단파 충동공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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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11일 로이터동화】소련은 모스크바 주재 미 외교관들을 미치게 하기 위해 주 모스크바 미 대사관을 초단파 충동으로 공격하려 했다고 칼럼니스트 잭·앤더슨씨가 11일 말했다.
그는 자신의 칼럼에서 1960년대에 『미 보안요원들은 주 모스크바 미 대사관에서 이웃 건물로부터 들어오는 규칙적이고 진동을 일으키는 이상한 초단파 충동을 발견했다.』고 말하고 『미 중앙정보국은 소 의학 문헌을 통해 초단파는 신경 긴장과 과민, 심지어는 정신 혼란까지 유발할 수 있음을 재빨리 확인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미 정보요원들은 소련이 초단파를 이용, 미 외교관들을 미치게 하려 했던 것으로 추측했다고 전한 앤더슨씨는 이어 미 국방성은 『만드라 계의』이란 암호명의 톡별 연구반을 구성하고 원숭이와 토끼를 이용, 초단파 영향에 대한 연구를 전개했으며 그 결과 원숭이에 대한 과학자들의 이견이 엇갈렸으나 토끼들은 심장의 고동이 변화되는 현상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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