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두 살 언론 재벌 머독 … 38세 연하와 세 번째 이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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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호주 출신의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82·사진 왼쪽)이 21일 세 번째 아내 웬디 덩(44·오른쪽)과의 14년에 걸친 결혼 생활을 청산하고 이혼에 합의했다. 위자료 등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들 사이 두 딸 그레이스(11)와 클로에(9)의 양육은 웬디가 맡기로 했다.

 중국인 노동자의 딸로 예일대 MBA 출신인 웬디는 머독이 경영하는 홍콩 스타TV에 인턴으로 입사하며 그와 인연을 맺었다. 1999년 31세 때 서른여덟 살 연상인 머독과 재혼했다. 포브스지는 지난 9월 머독 일가의 재산을 134억 달러(약 14조2330억원)로 추산했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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