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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 곧 중대 군사 단안|오늘 안보 회의, 키신저 방일 연기·로저즈 긴급 소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싱턴 7일 로이터동화】「닉슨」 대통령은 그가 월남 정부에 관한 중대 결정을 내렸을지도 모른다는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7일 「유럽」 수도를 공식 방문중에 있는 「윌리엄·로저즈」 국무장관을 돌연 「워싱턴」으로 소환했다. 백악관은 또한 「닉슨」 대통령의 안보 담당 특별 보좌관 「헨리·키신저」 박사도 월남 정책 협의에 배석하기 위해 일본 방문을 또다시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닉슨」 대통령은 8일 아침 「로저즈」 국무장관 및 「키신저」 특별 보좌관과 월남 정책에 관한 중대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업저버」들은 「닉슨」 대통령이 전면 남침 공세를 감행하고 있는 월맹군의 보급로를 차단하기 위해 월맹의 중요 항구인 「하이퐁」과 「하노이」 주변의 폭격을 다시 강화할 것을 명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워싱턴 6일 로이터동화】「닉슨」 미국 대통령은 6일 「메릴랜드」주 산악 휴양지인 「캠프데이비드」 산장에서 백악관 보좌관들과 월맹 수도 「하노이」 및 항구 도시 「하이퐁」을 포함한 월맹 영토 안 군사 목표물에 대한 공폭을 대폭 강화할 것인지 여부를 검토했다.
정치 및 군사 「업저버」들은 「닉슨」 대통령이 월맹군의 전면 공세 속에 진행될 앞으로의 평화 협상에서 힘의 입장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월남전 전략을 불원 명령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닉슨」 미국 행정부는 새로 재개된 「파리」 평화 회담이 아무 성과 없이 무기한 중단됐고 또 지난 2일 「파리」에서 있었던 「닉슨」 미국 대통령의 안보 담당 특별 보좌관 「헨리·키신저」 박사와 월맹 공산당 정치 국원 「레·둑·토」간의 비밀 회담이 실패한데 『실망한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워싱턴 6일 로이터동화】 미국은 「헨리·키신저」 대통령 안보 담당 보좌관의 금주 초 「파리」 비밀 방문이 성과 없이 끝났음을 확인하면서 월맹군의 대규모 춘계 공세를 격퇴하기 위한 대책으로 지상군과 공군의 반격 작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6일 UPI동양】미국은 대월 작전 강화 차 F4 전폭기 80대를 증파 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를 위해 태국 내 공군 기지 1개소를 재개한다고 국방성이 6일 발표했다.
「제리·프리드하임」 미 국방성 대변인은 F4 전폭기 80대와 조종사 및 유지 병력 등 총 2천명의 병력이 「방콕」 근교의 「타크리」 공군 기지로 곧 증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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