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가구 급증 "소규모 가구유형 지니계수가 평균보다 높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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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일보 포토DB]

‘소규모 가구 급증’.

자녀 없이 성인 2~3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가구가 급증하고 있다.

2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통합연구센터 김문길 부연구위원은 ‘가구구성 변화와 소득 불평등, 그 정책 함의’라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아동이 없이 성인 2명으로만 구성된 가구가 1990년 9.9%에서 2012년 27.9%로 늘어났다. 모든 가구 유형을 통틀어서 가장 많이 증가한 수치이다.

아동 없이 성인 3명으로 구성된 가구의 비중도 1990년 6.9%에서 2012년 8.6%로 증가했다.

반면 성인 2명과 아동 1명으로 구성된 가구의 비중은 1990년 14.5%에서 2012년 8.6%로 하락했다.

조사를 진행한 김 연구위원은 “이런 가구구조의 변화가 소득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방법으로 가중치 조정방법을 적용해 보니, 아동 없는 소규모 가구유형의 지니계수가 전체 평균지수보다 높게 나오는 등 가구유형 변화가 소득 불평등 확대에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소규모 가구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소규모 가구 급증, 우리 집은 성인만 5명”,“소규모 가구 급증, 결혼을 안 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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