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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표·고 임동춘 중위 태극무공 훈장을 수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국무회의는 28일 월남 중부 「안케」협로 개통작전에서 638고지를 탈환하는데 수훈을 세운 이무표 중위(26·맹호 기갑 연대 4중대 3소대장)와 고 임동춘 중위(23·맹호 기갑 연대 2중대 3소대장)에게 우리 나라 최고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주기로 의결했다.
국군 파월 이래 태극무공훈장은 채명신·이세호 사령관 등에 이어 이들에게 10번째와 11번째로 수여되는 것이다.
이 중위는 「안케」협로 적의 최강점인 638고지를 탈환키 위해 28명의 특공대를 조직, 지난 24일 상오 7시 30분 돌격전과 육박전을 감행, 고지탈환에 성공했으며 고 임 중위는 이 지역 작전에서 적과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지난 23일 밤 10시쯤 부하 15명으로 특공대를 만들어 고지를 맹공 하다 전사했다.
이들의 공으로 19번 도로가 개통되었고 월남 중부고원지대의 연합군에게 군수물자를 원활히 수송할 수 있게 되어 월맹 후속부대에 큰 타격을 줌으로써 적은 7백 5명의 전사자와 다수의 화기를 버리고 패주 했다.
이 중위(서울 성북구 암관동 261의 18)는 서울 광운전자 고등학교를 졸업, 제3사관학교 1기생으로 71년 12월 파월 됐으며 고 임 중위(전북 김제군 부량면 금강리 138)는 죽산고와 육군간부후보생 230기를 거쳐 작년 8월에 파월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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