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 월면 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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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휴스턴우주본부21일UPI급전동양】「아폴로」16호의 두 우주인은 달에서 첫 번째 휴식을 취한 다음 22일 상오 1시59분(한국시간·이하 같음) 함장 「존·영」 우주인이 먼저 달 표면으로 내려가고 자선 조종사 「찰즈·듀크」가 뒤따라 내려감으로써 각각 인간으로서 아홉 번째와 열 번째로 달 표면을 밟았다.
두 우주인은 곧이어 1시간 동안의 월면업 활동 준비 작을 끝낸 뒤 월면 차량을 타고 달의 한 처녀 계곡을 답사했는데 이들의 제1구월면 활동의 주임무는 2천5백만「달러」의 과학 기지를 설치하고 「플래그」 분화구를 답사하는 것이다.
지상 관제 관들은 달착륙선 「오리온」호가 예정보다 거의 여섯 시간 늦게 달에 착륙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우주인들의 월면 활동 계획은 예정대로 약7시간씩 세 차례 실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존·영」 및 「찰즈·듀크」 두 우주인에게 알렸으나 「아폴로」계획 담당관들은 「아폴로」16호의 지구 귀환을 위한 달 궤도 이탈을 예정보다 약18시간 앞당겨 26일 상오 1시24분에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두 우주인은 달 표면에 내려간 후 달 표면의 4분의3을 이루고 있는 험준한 고원을 답사하기 위해 그들의 「데카로트」 기지에서 약1시간 동안에 걸쳐 월면 활동 준비 작업을 했는데 이들은 그들이 달 산책 시에 이용할 월면 차량과 자외선 「카메라」 및 분광기를 내려놓고 월면 차량을 시운전했으며 이 차량에 지질 조사 장비 및 월면 통신 중계 장치를 싣는 한편 착륙 장소에 미국 성조기를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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