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국민교생 선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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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요즘 서울 시내 일부 국민학교 어린이들이 불우한 학우를 돕거나 폐품으로 국기함을 만들어 일반 가정에 돌리는 등 미행이 곳곳에서 일고 있다.
▲서울 창서 국민교 전국 어린이회는 동교 5학년7반 최영옥양(13) 등 3남매 재학생이 지난 4일 집이 불타자 쌀과 현금 5만2천7백15원, 의류·학용품 2백여 점 등을 모아 전했다.
▲강남 국민교 어린이들은 가정 형편이 아주 어려운 안영석 어린이 돕기 운동을 벌여 각기 저금통을 털어 학용품과 의류품 그리고 4월분 급식비 등을 주었다.
▲충무 국민교 3학년4반 박진구 어린이는 지난 11일 하오 7시 중구 쌍림동 길가에서 현금8천원을 주워 경찰에 신고.
▲은평 국민교 어린이는 폐품을 이용, 국기함 2백5개를 만들어 녹신「아파트」에 기증했고 국기함 만들기 운동 등 각 가정에서 국기를 소중히 관리하는 계몽 활동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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