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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력 강화 주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30일 상오 공사졸업식에서『지난 수년간 북괴는 전력증강만을 서둘러왔으며 그 결과 공군병력은 양적으로 우리 공군보다 우위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비행기 수가 많다고 해서 공군력이 강한 것은 아니며 양보다 질이 문제고 수보다 정신력이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현대전의 특징은 고도로 발달된 공군력이 주축이 된다』고 말하고 『앞으로 우리 전투기 1대면 적의 비행기 5대는 거뜬히 때려부술 수 있는 기술과 훈련을 연마하는데 우리 조종사들은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위장평화선전을 펴고있는 북괴의 최근 양태는 우리에게 반석 같은 총력안보체제의 확립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불과 5분 이내에 전반적인 북괴의 기습을 받을 수 있는 우리 처지에서는 무엇보다 공군력의 강화가 긴요하며 공군력의 강화는 곧 평화를 위한 전쟁 억지력의 기본이 된다는 점은 똑바로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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