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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지역경제 만드는 사회적기업 29곳으로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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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의 자생력 제고와 활성화를 위한 ‘1사 1사회적기업 결연사업 협약식’ 모습. [사진 천안시]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운영되는 사회적기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에 따르면 2013년 공모를 통해 7곳의 사회적기업을 선정하면서 마을기업(2개)을 포함해 모두 29곳으로 늘었다. 천안지역 사회적기업은 고용노동부가 인증한 사회적기업(9곳)을 비롯해 충남도가 지정한 충남형 예비사회적기업(16곳), 충남도가 선정한 마을기업(2곳), 산림청이 주관하는 부처형 예비사회적기업(1곳), 사회적협동조합(1곳)이 있다.

사회적기업은 고용노동부가 지난 2008년 하늘나무 노인복지사업단 인증을 시작으로 이후 천안시가 적극적인 발굴에 나서 2010년부터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2012년까지 7곳이 신규 발굴됐고 올해 하반기에도 2곳의 사회적기업이 추가 지정됐다.

 충남형 예비사회적기업도 지난해까지 12곳에서 올해 4곳이 추가됐다. 산림청이 지정한 부처형 예비사회적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도 각각 1곳씩 선정됐으며 2010년 양곡마을회와 2011년 광덕농촌문화마을이 각각 마을기업으로 지정된바 있다.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면 사업 정착을 위해 경영진단, 회계노무관리 등을 비롯해 인건비, 사업개발비 등의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고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기관 등에서 사회적기업 물품 및 서비스 우선 구매 등의 혜택도 부여된다.

 천안시의 사회적기업은 도시와 농촌지역의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고령자와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 문화·예술·체육활동,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서비스 제공으로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충남형 사회적기업이었던 ㈜양원농장농업회사와 ㈜한길코리아는 지난 7월과 9월 각각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승격되는 등 모범적인 기업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노은래 천안시 지역경제과 주무관은 “천안시가 사회적경제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사회적기업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재정 지원뿐만 아니라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사회적 경제 프로그램을 운영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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