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서울 서남권 '주거1번지' 주소 바뀐다

조인스랜드

입력

[이혜진기자]

주택 수요자는 설렌다. 올 가을 서울 서남권 복합단지에서 명품 브랜드 초대형 아파트가 나오기 때문이다. 금천구 독산동 옛 도하부대 부지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골드파크’가 그 주인공이다.

이 아파트는 여러 측면에서 주택시장의 새 역사를 쓸 기념비적 존재로 평가 받고 있다. 우선 규모가 크다. 사업부지 전체 연면적 69만6797㎡에 3200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아파트 단지 내 공원과 별개로 부지 안에 축구장 3배 크기의 공원(1만9588㎡)도 조성된다.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등장으로 서울 서남권의 대표 아파트 '주소'가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미지는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조감도.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

사업부지 연면적 69만6797㎡. 이것은 수도권 택지지구 면적이 아니다. 롯데건설이  서울 금천구 독산동 옛 도하부대 부지에 조성 중인 첨단 복합단지에 들어서는 모든  건물의 연면적이다.

삼성동 코엑스의 매장면적 기준 3.7배, 여의도 63빌딩(연면적 16만6100㎡)의 4배에 달한다. 공공택지지구인 경기도 용인 보라택지지구면적(64만4600㎡)과 비슷한 규모다.

이 중 공동주택(아파트)이 48만7427㎡다. 여기에 오피스텔 7만4357㎡, 판매시설 6만898㎡, 마트 4만6276㎡, 업무시설 1만4277㎡, 호텔 1만3560㎡ 등 5개 건축물도 가세한다. 건물이 들어설 옛 도하부대는 부지면적이 19만1689㎡다. 설계조건에 따라 축구장(7140㎡)을 23개에서 많게는 30개를 합친 면적이다.

롯데건설은 11월 22일 이 곳에서 공동주택(롯데캐슬 골드파크)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자세한 내용은 3면 참조>. 국방부가 부대 이전 결정을 내린지 15년만이다.

모두 아파트 3200여 가구(전용59~101㎡)며 이중 중소형 비율이 96%다. 서울에서 단일 브랜드 단지로 3200가구가 넘는 초대형 아파트가 분양되기는 2004년 송파 트리지움(옛 잠실주공3단지, 3696가구) 이후 10여 년 만이다.

편리한 교통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최대 장점은 교통여건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단지 인근에 제2경인고속도로ㆍ서해안고속도로(금천IC)ㆍ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지나고 인천ㆍ수원ㆍ평택ㆍ천안으로 가는 지하철 1호선도 지난다.

그 중심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더블 역세권(금천구청역ㆍ시흥사거리역) 이어서 단지가 조성되면 유동인구 밀집지역으로 바뀔것으로 보인다.

교통여건은 앞으도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금천구 독산동과 강남구 수서동을 잇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2016년 개통될 예정이다. 그러면 안양교∼수서IC 구간 출퇴근시간이 1시간에서 30분 정도로 단축된다.

서울시는 서부간선도로와 경부선철도의 지하화 사업 추진에 대한 목표도 제시했다. 게다가 경기도 안산에서 서울역에 이르는 신안산선까지 개통되면 시흥시청에서 서울역까지 35분이면 닿는다.

풍부한 배후수요

배후 주거수요가 탄탄하다는 것도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강점이다. 단지 인근 G밸리(구로디지털단지+가산디지털단지)에는 지식산업단지가 102곳과 업체 1만800개가 입주해 근로자 13만6000여 명이 일한다.

G밸리가 활기를 되찾으면서 인구 유입도 꾸준하다. 서울시 조사를 보면 지난 9년 동안 수도권에서 일자리가 많이 늘어난 곳은 금천구를 비롯해 강남ㆍ서초ㆍ성남ㆍ용인ㆍ화성이다.

종업원 수 증가가 5만명 이상인 곳도 금천구를 포함해 성남시ㆍ강남구ㆍ서초구 등  4곳뿐이다. 이는 해당 지역의 집값과 전ㆍ월세를 끌어 올리는 요인이 된다.

G밸리의 직주근접형 배후주거지로 주목 받는 곳이 바로 롯데캐슬 골드파크다.

금천구는 현재 가산ㆍ독산역세권 지원시설확보ㆍ친환경교통망 구축 ㆍ패션ㆍIT 특성화 ㆍ패션ㆍ상업복합ㆍ연계ㆍ가산디지털단지 연계산업 유치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어서 주거수요는 앞으로 꾸준하게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가 공원이야, 아파트야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집의 가치를 높여줄 대형 공원을 선보인다. 축구장 크기의 3.6배인 무려 1만9588㎡다. 또한 녹지율이 40%에 이른다. 단지와 공원 사이를 보행자 우선 특화가로로 만들어 단지 조경과 공원 생태가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만들 계획이다.

게다가 단지 옆엔 안양천을 끼고 있으며 호암산 등산로를 비롯해 좌우엔 독산근린공원ㆍ독산자연공원ㆍ금천체육공원ㆍ금빛공원ㆍ관악산생태공원ㆍ한내근린공원 등 크고 작은 공원이 많아 친환경주거환경을 선사한다.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안팎에 대형 조경과 공원을 조성한다.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분수 및 휴게시설(위)과 단지 내 동 배치도.

서울 서남권 '주거1번지' 주소 바뀌나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등장으로 서울서남권 주택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한 지역에서 새 랜드마크 아파트의 출현은 곧신흥 주거 명문의 탄생과 주택시장의 재편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지역 내 대표 주거단지의  '주소'가 새 랜드마크의 출현으로 교체되기도 한다.

입지여건이 좋고 브랜드 파워가 강한 초대형 아파트(롯데캐슬 골드파크)의 등장으로 서울 서남권에서도 지역 대표 아파트의 주소가 바뀔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노철오 RM리얼티 대표는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규모나 입지ㆍ평면ㆍ디자인ㆍ설계ㆍ조경ㆍ시설 측면에서 인근 다른 단지와는 수준을 달리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 점에서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등장은 서울 서남권 주택시장의 재편을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홍보관 북적

예비 청약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견본주택이 아직 문을 열지 않았는데 분양홍보관에는 예비 청약자들의 발길로 북적거리는 분위기다.

문의전화와 상담도 줄을 이으면서 실제 청약이나 다름없는 분위기라고 업체 관계자가 전했다.

롯데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전화 문의만 하루 최고 350통 넘고 분양홍보관에는 평일 100~150명, 주말 300명 이상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며 “그동안 서울 서남권에는 신규 공급이 거의  없었으며 서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교육시설과 롯데마트ㆍ공원ㆍ호텔 등이 한 곳에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개발단지인 만큼 고객들의 기대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중앙일보조인스랜드. 무단전제-재배포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