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 단체 기구 정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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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21일 대한 교육 연합회와 대한교원 공제회 등 산하 교직 단체가 조직의 모순, 운영의 불합리, 기구의 비대 또는 중복 등으로 맡은바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 과감한 수술을 단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르면 대한교련의 경우 초등·중등·대학 등 3원제 조직으로 된 현행 급별 조직을 폐지하고 단일화를 기하며 대의원 수와 이사 수를 줄이고 사무국 기구를 각축토록 했으며 대한교원 공제회에 대해서는 수익성이 없는 사업체를 정리하고 금리 인하에 따라 예상되는 기금 조성 변동에 대처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기구를 정비토록 했다.
이 같은 지시에 따라 대한교련은 정관을 개정, 3원제 급별 조직을 단일화하고 4백50명으로 된 대의원을 1백85명 (특별시는 구 단위, 기타는 시·군 단위 1명씩)으로 줄이고 이사 수도 현재 67명에서 38명 (당연직 5명, 시·도별 3명씩)으로 줄이고 1실4부·새한 신문사·교육 기재창 등 1백50여명으로 구성된 사무국 기구를 대폭 축소키로 했다.
대한교원 공제회는 대한 정밀 인쇄 공사, 동원 예식장, 창신「빌딩」, 역촌 시장, 대한 교육 출판 공사 등 산하 5개 사업체 중 수익성이 적은 2개 사업체를 타인에게 양도기로 했으며 1실4부10과로된 본부 기구와 사업체 기구를 정비, 업무 비를 줄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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