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아스팍 참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동경=조동오 특파원】주일한국대사관은 10일 일본정부가 오는 6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아스팍」에 대해 발전적인 해체방안을 마련중이라는 보도와 관련, 일본외무성에 이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를 문의한 결과 일본정부는 「아스팍」에 참가할 기본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일본외무성은 주일한국대사관의 문의에 대해 『「아스팍」의 해체설은 실무자선에서 논의된 것인지는 몰라도 일본정부에서 공식으로 채택한 바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일본 외무성은 「말레이지아」의 참가여부도 언급, 지난 2월 대북에서 열린 「아스팍」 식량협력「센터」 연차회의에는 대표가 참석했고 71년의 분담금은 이미 납부했으며 72년도의 분담금도 곧 납부하겠다고 통고한 일이 있기 때문에 일본정부로서는 「말레이지아」가 제7차 「아스팍」 각료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일본외무성은 자유중국의 문제에 대해 「아스팍」이 「유엔」과 같은 기구가 아니라 「아시아」가맹국 지역간의 협력과 발전을 기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자유중국이 지역대표로 참가해도 중공이 왈가왈부할 것 같지 않고 「아시아」의 긴장완화를 위해 합치되는 취지를 갖기 때문에 정치적 색채로 흐르지 않는 한 일본으로서는 「아스팍」의 존속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