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자 금리 12%로 인하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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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농림부는 「1·17」금리인하조치에 따라 농협의 각종 농사자금 이자도 오는3월1일부터 연15%에서 12%로 내릴 것을 검토중이다.
8일 농림부에 의하면 지난번 금리인하 조치로 일반금리가 5차례에 걸쳐 인하된데 비해 농협의 농사자금은 그대로 고정, 상대적으로 금리부담이 크게 무거워졌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금리조정문제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연리 9%짜리 재정자금금리는 당분간 그대로 두되 농사자금 금리만 우선 하향 조정키로 한 것이다.
특히 1·17금리인하 보완조치로 한은의 대농협 재할인 잠정이율 3.5%가 연말까지 6개월간 연장됐기 때문에 농사자금 금리인하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농림부는 또한 농사자금 금리인하에 따른 농협의 수지개선책으로 농·수산물가격 안정기금 등의 확대배정 등도 검토중이다. 그러나 농협은 1·17금리인하조치로 연내에 약9억원의 결손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농사자금 금리인하는 내년 이후로 미루어 주도록 요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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