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학 금고」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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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경은 1일 하오 기금 1억원의 경찰 장학 금고를 새로이 마련, 올 새학기부터 학업 성적은 우수하지만 경제 사정으로 진학을 못하는 경찰관 자녀에게 진학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시경은 금년도 첫 사업으로 경찰 자녀 63명을 뽑아 이금원 군 (13) 등 중학 진학생 26명에게는 1만원씩, 김선희 군 (16·한양중 졸)등 고교 진학생 37명에게는 1만5천원씩 각각 지급했다.
경찰은 그밖에 중학 재학생 15명과 고교 재학생 15명 모두 30여명을 영구 장학생으로 선정, 대학 졸업 때까지 매월 3천원∼5천원의 학비를 보조키로 했다.
경찰에 의하면 경찰 장학 금고의 기금은 경찰 직원의 보험 가입 수당으로 받은 돈, 독지가의 희사금, 자체 사업 이득금으로 현재 2천여만원을 확보, 경찰국장이 위원장이된 운영 위원회가 각 경찰서의 추천으로 장학생을 선정토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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