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공 강우 전쟁 이용 추진|일부서 「환경 전쟁」우려, 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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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성턴 31일 로이터동화】「인도차이나」에서 기상 조건을 변경함으로써 월맹의 보급로를 수렁에 빠뜨리려는 계획은 「환경 전쟁」의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는 일부 인사들의 반대에 부딪치고 있다. 특히 상원 대양 및 국제 환경 분과 위원회 위원장 「클라이번·펠」의원은 이 같은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이를 철저히 금지시킬 조약도 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작년 3월 「칼럼니스트」「재크· 앤더슨」씨는 「인도차이나」에서 공산군의 보급 차량들을 수렁에 빠져 움직일 수 없도록 「라오스」 남부를 통한 호지명 통로에 인공 비를 내리게 하려는 계획이 추진 중에 있다고 기고한 바 있다. 그런데 「필리핀」과 「텍사스」주에서 민간 단체가 행한 인공우 형상 실험에서 비행기들이 비를 가져다 줄 백색 옥화 결정체를 담은 구름을 심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제리·프리드하임」 국방성 대변인은 논평하기를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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