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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한문」 2학기부터|부정입학 등 뿌리뽑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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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입시관리부정·청강생 과다모집 등 대학 사회에 만연되어있는 부조리현상을 과감히 수술, 대학가의 건전한 풍토를 조성할 방침이다.
22일 올해 들어 첫 기자회견을 가진 민관식 문교부장관은 금년도 중점시책이 국가안보교육의 강화, 교육의 지역개발 능력확대, 대학교육의 혁신, 교육내용의 개선 등 네 가지라고 밝히고 이 가운데 대학행정의 부조리 제거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민 장관은 ⓛ성적순위에 의하지 않고 기부금 등 금전에 의한 입학을 허용하는 입시관리부정 ②정원의 10분의 1 이내로 된 청강생의 정원무시와 사실상 졸업장을 수여하고있는 실태 ②학생납입금의 2중 경리 ④대학교수의 처우미흡 ⑤장학금의 희소 등 대학사회에 부조리현상이 만연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의 해결을 위해 교원처우의 과감한 개선과 자체장학금 지급범위의 확대, 학생 복지시설 완비 등을 조건으로 납입금을 자율화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밖에 부실학사관리의 쇄신, 대학교수 임용제도의 개선, 교수연구활동지원, 지역별 특성대학육성, 학사 포상제 강화 등을 단행하겠다고 말했다.
민 장관은 대학입시가 끝나는 대로 전국대학에 대한 학사감사를 실시, 법을 어긴 대학에 대해서는 학과 및 학생정원의 감축·임원취임승인 취소는 물론 학과폐지·휴교명령·총 학장 고발 등 강경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민 장관은 또 74학년도께부터 신설계획이던 중학교의 한문교과를 앞당겨 오는 2학기부터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민관식 문교부장관은 이어 일본에 정규 유학생을 파견키로 하고 올해 제1회 해외유학생고시에서부터 뽑는 인원의 범위는 현재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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