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주월 연장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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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유재흥 국방부장관은 월남정부가 최근 주월 한국군 철수계획을 늦춰 오는 73년말까지 보병 2개 사단을 계속 주둔해 줄 것을 우리정부에 요청해왔다고 밝히고 정부는 주월군의 안전과 명예로운 철수를 고려, 73년말까지 주월군을 철수하겠다는 우리의 계획과 월남 정부의 주둔 연장 요청을 신중히 검토, 우리에게 유리하게 결정짓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새해 첫 기자회견에서 73년말까지는 주한미군의 추가철군이 없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한 방위산업 육성을 위해 민간 공업력을 군수산업으로 전환하는 병기생산의 1차적인 결과가 성공적이었다고 말하고 부기의 소요량과 경제성을 고려, 병기 및 장비생산에 주력하겠다고 말하면서 기술공에게는 병역특혜와 특수수당을 주어 우대하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인사 쇄신을 기할 것이며 통합 군 작업을 신속히 매듭지어 군 편제를 대폭 바꾸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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