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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민방공훈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15일 정부가 방공소방의 날을 제정한 후 첫 민방공훈련이 전국 9천80개 관공서와 직장·군부대 및 일부시민 등 60여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제히 실시되었다.
상오 10시부터 하오5시까지 사이렌 등 경보의 울림이 없이 각 기관 주관으로 조용히 실시된 이 훈련은 경보의 식별뿐 아니라 대피인명구조 진화 등화관제 긴급복구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훈련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특히 관공소 학교 은행 백화점 시장 아파트 극장 공장 등 1천7백49개 기관은 적기의 폭격으로 화염이 인것으로 가상, 소방경찰과 소방차량이 동원되었다.
서울에서는 이번 훈련에 대연각 호텔 화재사건을 계기로 시범기관으로 지정된 정부종합정사 조선호텔 동부 이촌동 아파트 등 12개 고층건물지역에 헬리콥터와 고가사다리차등 소방장비가 동원되어 모의화재진압훈련과 인명구조활동 등 훈련을 하기도 했다.
정부종합청사에는 김현옥 내무장관의 총지휘로 5층에서 탈출하는 훈련, 헬리콥터를 동원한 구조작전이 시민의 눈길을 끌었는데 기관마다 황색(경계경보) 적색(공습경보) 백색(해제) 기가 차례로 올라가 훈련은 실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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