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석유가 협상 교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제네바11일AP급전동화】석유수출국 기구(OPEC)는 11일 석유 가격인상을 무역지수에 바탕을 두고 산출하자는 「페르샤」만 지역의 서방측주요석유회사의 제의를 거부함으로써 석유가 인상협상은 암초에 부딪쳤다.
OPEC측은 성명을 통해 『서방측 석유회사들이 제의한 이 무역지수 방안은 용역투자 및 시설장비 등 중요한 경제 측면에서 볼 때 산유국들의 실제적인 생산개인상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산유국들은 「달러」화의 실세 평가절하를 반영하는 석유상격재조정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재확인한다』고 다정했다.
OPEC측 및 여러 국제은행가들은 달러화의 평균 평가절하 폭인 12%정도의 석유가 인상이 가장 현실적인 요구라고 보고있으나 석유회사 측은 8.6%라는 공식 금가 평가 절하만큼의 가격인상이 가장 합당 한 요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OPEC측과 석유회사측 공식대변인은 석유가 인상회의가 12일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나 구체적 협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