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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면 교육 성공여부 판가름" 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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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어린이가 7세가 되면 이미 교육정도 효과의 정공 여부를 점칠 수 있다고 최근 영국 「요크셔」의 한 교육조사가 밝히고 있다.
1958년3월에 출생한 어린이 1만7천명의 성장을 지켜본 국립 아동개발 연구소는 중류층의 어린이는 노동자층의 어린이보다 17개월 앞서고 있으며 2대의 자가용과 천연색 TV이외에 노동절약가구를 가진 상위권 중류층의 어린이는 그들의 부모가 행복하고 자식을 2, 3명으로 제한한 경우 이보다 훨씬 앞서있다.
독해력의 경우 대가족의 7세 어린이는 소가족의 7세 어린이보다 1년 뒤지고있다.
법적으로 직업을 취득할 수 있는 연한만 교육을 받은 후 직업을 구한 부모의 어린이는 오랫동안 학교에 남아 공부한 부모의 어린이보다 6개월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크셔」의 교육 행정가 「알렉·클레그」씨는 이 발표에서 욕실·거실 내 화장실 등 기본적인 시설이 없는 집에서 자라난 어린이는 좋은 주거 환경의 어린이보다 8개월 뒤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자중 출신 어린이의 독해력 빈약도는 중류계급의 어린이보다 6배나 클 수 있으며 전혀 독서를 할 수 없을 가능성은 6배나 크다고 발표되었다. 【AP=동화】

<애정 결핍은 아기 체중 감소" 미>쥐에 실험…어미 떠나면 충분한 영양 줘도 회복 안돼
미국 「몬트·시나이」병원의 「제롬·니틀」박사와 「록펠러」의대의 「줄즈·허쉬」박사는 최근 『사람의 체중은 젖먹이 시절 어머니의 애정에 따라 달라진다』는 새로운 학설을 발표해 주목을 끌고있다.
이들은 똑같은 무게의 갓난 흰쥐 25마리를 두 집단으로 분류, 제1집단은(4마리) 어미젖을 직접 먹이고 나머지 21마리의 쥐는 어미와 따로 떼어놓았다.
3주간 후 체중을 비교해본 결과 제l집단의 흰쥐들은 골고루 살이 통통하게 쪘으나 2집단의 쥐들은 훨씬 야위어 있었다.
다음 단계로 이유시기가 지나 두 집단에 똑같이 영양분이 풍부한 이유식을 주면서 체중을 관찰한 결과 제l「그룹」은 계속 성장, 비대 증세를 보여준 반면 2「그룹」의 쥐들은 아무런 변화를 보여주지 않아 시일이 경과함에 따라 무게의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을 알아냈다.
또 「니콜」·「허쉬」박사는 25마리의 흰쥐를 모두 해부, 세포 조직을 관찰했는데, 비대한 흰쥐 세포가 마른 흰쥐의 세포보다 월등하게 지방질 층이 두껍다는 것을 밝혀냈다.
마른 흰쥐들에게 계속 영양분이 풍부한 음식을 공급, 제1「그룹」의 흰쥐만큼 체중을 높인 후 세포 조직을 해부해 보았으나 역시 지방질 층이 종전과 마찬가지임을 밝혀냈다. 그들은 이러한 동물 실험에 비추어 사람의 체중은 젖먹이시절 엄마의 애정이 결핍되면 그만큼 여윈다는 이론을 밝히면서 생후 l개월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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